▸ 코로나 증상 인지: 3월 13일
▸ 코로나 PCR검사: 3월 14일
▸ 코로나 확진 판정: 3월 15일
▸ 자가격리 기간: 2022년 3월 14(화) - 2022년 3월 20(일) 24:00
| 코로나바이러스 일자 별 증상
3/12(토) - 불면증
1. 몸이 평소같지 않던 날 이었다. 커피도 안마시고 저녁엔 술도 한잔했는데, 13일 새벽 5시까지 잠에 들지 못해서 조금 이상하다고 느꼈다.
3/13(일) - 오한, 미열, 인후통, 두통
1. 몸이 으슬으슬하고 목도 간질간질하고 머리가 지끈거렸다.
2. 전날 잠을 제대로 못자서 컨디션이 안좋았다.
3. 체온계로 열을 쟀는데 37.3도가 나와서 자가진단키트를 2개 정도를 사서 하나를 오픈. 설명서에 나와있는대로 왼쪽 코 10번 오른쪽 코 10번을 문질렀다.
결과는 음성이었다.
3/14(월) - 오한, 미열, 인후통, 기침, 피로감
1. 어제 진단키드가 음성이 나와서 회사 출근 전 설마..하는 마음으로 다시 키트를 집어들었다. 목으로 하는게 더 정확하다고는 하는데 차마 내손으로 코에서 들어가 목으로 나오는 그것을.. 차마 하지는 못했다. 그래서 아- 하고 입을 벌리고 면봉으로 목젖 양옆을 가볍게 문질러 주었다.
(이 방법은 목에 상처를 입힐 수 있고 기도로 넘어가면 큰일이 나기에 추천하는 방법은 아니라고 한다. 참고하시길!!!)
결과적으로 양성이 나왔다.
2. 진단키트가 양성이 나온 사실을 회사에 알리고 근처 보건소에 PCR 검사를 받으러갔다. 아침 9시가 조금 지난 시간이었는데도 대기하는 사람들로 인산인해여서 앞에서 안내를 도와주시는 분들이 감당하기 힘들어 보였다. 대기가 200명이 넘는다(!!!)😭
3/15(화) - 미열, 인후통, 기침, 가래, 피로감
1. 비공식적으로도 확진이었지만, 공식적인 확진 판정을 받음으로써 마음이 편안해졌다. 내가 코로나라니..
2. 어제 PCR을 받고난 이후 증상은 더욱 심해졌다. 왜 다쳐도 상처를 보고 나면 더 아픈 것처럼, 내가 코로나라는 걸 인정을 해버리니까 더 아프게 느껴졌다.
3. 귀여운 목감기 수준의 증상에서 업그레이드 되어 살벌하게 기침을 하고 역대급 인후통을 겪었다.
4. 목소리가 갔다..
3/16(수) - 인후통, 기침, 가래, 피로감
1. 인후통은 그대로 있었다.
2. 하도 기침을 해서 두개골과 뇌사이의 빈공간이 울리는 느낌(?)이다.
3. 머리가 띵하고 무겁다.
4. 5시만 되면 너무 피곤하다.
5. 평소 보다 일찍 잠에 들었다.
3/17(목) ~ 3/18(금) - 인후통, 기침, 가래, 피로감
1. 인후통은 점차 호전이 되었다. 양쪽 편도 중 한쪽만 아프기 시작
2. 심하진 않은데 은은하게 몸살을 앓는 것 같았다.
3/19(토)~3/20(일) - 기침, 가래
1. 이제 인후통은 전혀 없다.
2. 가끔 잔기침이 계속 나온다.
3/20일 기준으로 서울시 확진자가 65,870명이라고 한다.
남의 일 같았던 코로나 바이러스가 나와 내 주변에까지 닥치게 될 줄은 몰랐다.
일주일간의 증상을 톺아보면 '은은한 몸살 감기 그런데 인후통을 좀 심하게 곁들인..'이라고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꼽는 초기 증상으로는 목이 간질간질하다 였는데,
나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자가진단 키트를 진행하거나 더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면 동네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해보시기 바란다!
그럼 다들 오늘도 무사하고 건강한 하루 되시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