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엄청난 미래를 예견하지 못한 채 그저 신이 났던
2019년 10월, 나는 마다가스카르에 약 한 달정도 여행을 다녀왔다.
이게 신의 한 수 일 줄이야,,
코로나가 터지기 전에 다녀온 마다가스크르 여행은
내게 가장 기억에 남고 뿌듯한 여행으로 남아 있기에, 이제부터 그 썰을 좀 풀어보려고 한다.
✺ 마다가스카르 여행기간 : 2019.10.03 ~ 2019.10.27 (24일)
일단 한국에서 마다가스카르까지의 여정은 꽤나 험난한데 비행기를 최소 3-4번은 갈아타야 한다.
나는 인천 ➡︎ 방콕 ➡︎ 레위니옹 ➡︎ 마다가스카르 경로를 통해서 도착했다.
환승 시간은 왜이렇게 타이트한지
사람들 빼곡히 앉아있는데 내가 제일 마지막에 타서 뻘쭘 ^^;;
오스트랄 항공은 프랑스령 섬인 레위니옹의 항공사다.
푸른 바다가 보이는 비행기 안
레위니옹에도 볼게 많다고 하던데, 스탑오버로만 들르게 되어 아쉬웠다.
나는 파릇파릇한 풍경을 기대했는데 흙빛이어서 당황(?)
알고보니 마다가스카르는 4월에서 10월까지가 건기였다.
내 옆에 레위니옹에서 온걸로 추정되는 남자 2명이 탔다.
스몰 톡하면서 내가 centre에 간다고 하니 자기들도 마침 거기에 숙소가 있다며 같이 택시를 타자고 하길래 오케이했다.
공항앞에는 택시 삐끼, 짐 들어준다고 손내미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다고 해서 걱정하던 찰나였다.
귀찮게 택시 안잡아도 된다는 생각에 속으로 쾌재를 부름!
여차저차 입국수속을 빠르게 마치고(?)
그들이 빌린 택시를 타고 가는 길에 풍경!
내가 예약한 호텔에 내렸는데,
같이 따라나오길래 당황(?) 아니 이 아저씨들 왜 따라오는 거.
내 호텔을 보더니 컨디션이 너무 안좋다며.. 이런데서는 잘 수 없단다.
자기 호텔로 같이 가자길래 딱 잘라서 거절하고 왔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마다가스카르에 여자를 만나러 오는 인접 국가의 남자들도 많다고 한다. 딱 그 부류 같았다^^ 에휴
내 표정 = 호텔 로비에 있는 여자 직원 표정 🤦🏻♀️
호텔 괜찮은데 왜 !!!!!
뭐 어때서 !!!
호텔에 도착하고 주섬주섬 짐을 풀고나니 저녁 시간이 너무 애매하다.
너무 늦은 시간이어서 호텔 안에 있는 식당 겸 바에서 밥을 먹었다.
메뉴판이 죄다 프랑스어라서 번역기 돌리다가
닭으로 만든 메뉴 발견..🐔 !!!!
음 꽤나 성공적 ㅋㅋㅋㅋㅋㅋ
영혼담긴 플레이팅에 웃겨서 긴장 풀림.
먹고 살기 위한 나의 몸부림ㅋㅋㅋㅋ
피곤한 하루가 지나갔다 🫠
📍안타나나리보 숙소 정보
Hotel de L'Avenue - Tana City Cent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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